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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전국 화재 잇따라…70대 할머니 숨져

이주형

입력 : 2008.02.05 07:33|수정 : 2008.02.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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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 때문이겠죠. 유난히 어제(4일) 전국 여기저기서 화재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반쯤 서울 오금동의 한 아파트 6층 김모 씨 집에서 불이나 2천5백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거실에서 전기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쯤 서울 상계동의 한 빌라 지하 1층 가정집에서 불이 나 74살 김모 할머니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불이 김 할머니가 지내던 작은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여 거동이 불편한 김씨가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어제 오후 2시 반 쯤 전북 익산시 왕궁면에 있는 41살 정모씨의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3백여 마리가 죽었습니다.

경찰은 돈사에 있던 보온등이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어제 저녁 7시 반 쯤, 전주시 인후동의 한 아파트 6층 41살 유모 씨 집에서 불이 나 2천4백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유 씨 가족은 외출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웃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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