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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가이드라인 폐지…본고사 부활 아니다?

김흥수

입력 : 2008.02.04 20:59|수정 : 2008.02.0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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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학교육협의회가 올해 대입전형의 기본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수험생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급격한 변화는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대학교육협의회는 200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내신과 수능 반영률에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기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각 대학이 수능과 내신 반영비율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수험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합리적 수준에서 정한다는 겁니다.

특히 대교협은 이른바 '3불'의 하나로 입시 때마다 논란이 된 논술 가이드라인을 아예 폐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김영식/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 논술가이드라인은 폐지하기로하돼 국·영·수 중심의 지필고사와 같은 본고사 형태의 시험이 되지 않도록.]

이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대학의 자율성 확대에는 찬성하면서도 적지 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만기/유웨이 중앙교육 평가이사 : 논술가이드라인 폐지가 되게 되면 일단 교육과정을 벗어난 출제가 가능하고요, 또 인문계인 경우 영어제시문 출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부담은 훨씬 증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교협은 대학의 양심을 믿고 있으며 대학들이 약속을 파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내신 파문에서 대학들의 입장이 크게 엇갈린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입시가 대교협의 뜻대로 치러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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