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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오바마, 슈퍼화요일 '매직넘버' 잡아라

원일희

입력 : 2008.02.0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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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내일(5일) 있을 주별 대의원 선거를 '슈퍼화요일'이라고 하는데요. 왜 앞에 굳이 '슈퍼'라는 말을 붙였을까요?

미국에서 대통령 후보가 되려면 민주당, 공화당 양당 모두 주별로 당원대회나 예비선거를 통해 대의원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각 당의 대의원들이 8월이나 9월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후보자를 지명할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 대선이 있는 해의 2월이나 3월 첫째 주 화요일에  대의원을 가장 많이 선출해 왔고, 그런 이유로 '슈퍼'라는 말이 생기게 된 겁니다. 슈퍼화요일인 바로 내일, 미국 50개 주 가운데 민주당은 22개 주, 공화당은 21개 주에서 당원대회와 예비선거가 한꺼번에 실시됩니다.

민주당의 경우 전체 대의원 수의 절반이 넘는 52%, 공화당도 41%나 뽑는다고 합니다. 특히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주 같은 대의원 수가 많은 지역이 포함돼 있어 자연스럽게 대선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게 됩니다.

미 대선의 향방을 가늠할 슈퍼 화요일, 그 전망을 원일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는데 필요한 대의원 수, 이른바 '매직 넘버'입니다.

민주당 2천25명, 공화당 천백91명.

이 가운데 내일 슈퍼 화요일에 결정되는 대의원은 민주당 천6백81명, 공화당 천20명.
매직넘버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특히 대의원의 22%를 차지하는 최대 선거구 캘리포니아가 관건입니다.

흑인과 히스패닉, 그리고 여성과 백인 노동자 표가 주요 변수입니다.

공화당에서는 매케인이 롬니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독주체제를 굳혔습니다.

민주당 힐러리와 오바마 싸움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져 예측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둘 다 '변화'를 기치로 내걸어 백인 자유주의자들의 선택이 또다른 변수입니다.

[힐러리 클린턴 : 누가 후보로 지명되더라도 우리 둘 중 하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버락 오바마 : 우리는 슈퍼 화요일의 승리와 후보 지명에 안주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슈퍼 화요일이 박빙의 승부로 끝나면 어느 쪽도 매직넘버를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힐러리와 오바마 싸움은 8월 전당대회까지 이어질수도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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