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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노래, 북극성 쫓아 우주여행 떠난다

이상엽

입력 : 2008.02.04 20:45|수정 : 2008.02.04 21:32

동영상

<8뉴스>

<앵커>

비틀즈의 노래가 400년 동안의 기나긴 우주여행을 떠납니다. 이게 무슨 얘기인가 하실 텐데요.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년 전 비틀즈에 의해 녹음된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우주 저 너머'라는 노래 제목대로 광대한 우주 속에서 참된 깨달음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NASA 창립 50주년을 맞아 우리시간으로 내일(5일) 아침 9시 스페인과 미국에 있는 초대형 전파 망원경 3대를 통해 동시에 전송됩니다..

넓은 우주가 품고 있는 갖가지 정보를 분석하기 위해 외계 행성에서 날아오는 신호를 포착해 분석하는 이른바 심우주 통신망 사업의 일환입니다.

이 비틀즈 노래의 최종 목표 지점은 항상 제자리에서 강하게 빛나는 북극성.

지구에서 빛의 속도로 달려도 431년이 걸리는 머나먼 여정입니다.

작곡가 폴 매카트니는 '외계인들에게 나의 사랑을 전해달라'고 말했고, 존 레논의 아내 오노 요코도 '우주 저편의 수많은 행성들과 교신하는 새 시대의 시작'이라고 감회를 밝혔습니다.

라디오 대중음악으로는 처음으로 우주로 쏘아올려지는 이 노래는 서기 2439년 북극성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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