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이택순 경찰청장이 4일 "기자들에게 불편과 긴장을 야기한 것은 본의가 아니었다"며 정부의 소위 취재지원선진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퇴임식을 하루 앞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방침을 실천해야 하는 기관장 입장에서 여러분들에게 본의 아니게 불편과 긴장을 야기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새로운 지도부가 새로운 시대에 맞춰 잘 조정하리라고 보고 있다. 언론의 견제, 감시, 균형 역할은 충분히 인정하지만 불필요한 마찰은 없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오는 9일 임기 만료를 맞는 이 청장은 일각에서 도는 총선 출마설에 대해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그럴 계획이 없다"며 일단 부인했으나 "여건이 갖춰진다면 국가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일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 청장은 "개성공단, 금강산, 평양 등 북한 전역을 둘러보면서 북한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며 퇴임 후 계획을 밝혔다.
5일 퇴임식을 가진 뒤 9일 임기를 마칠 예정인 이 청장은 2003년 경찰청장 임기제가 도입된 후 2년 임기를 채우는 첫 경찰청장이 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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