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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가장, 아내와 두 딸 살해한 뒤 목숨 끊어

정유미

입력 : 2008.02.04 15:54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48살 박 모 씨가 4일 오전 11시반쯤 제주시 용담동의 한 펜션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씨의 시신과 함께 "고생한 아내와 두 딸이 편히 쉬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유서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3일 오전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와 두 딸을 살해했다"고 이웃 46살 윤 모 씨에게 전화를 건 장소가 제주라는 것을 파악하고 제주에 수사관을 급파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앞서 경찰은 3일 밤 8시반쯤 서울 행당동 박 씨의 집에서 박 씨의 아내 41살 이 모 씨와 14살, 12살 난 두 딸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경제적인 문제로 몇년 전부터 부부싸움이 있었다"는 이웃들의 말에 따라 박 씨가 생활고를 비관해 가족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5일 오전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