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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죽음…장흥군청 공무원 과로 돌연사

입력 : 2008.02.04 15:21


전남 장흥군청 공무원이 퇴근 도중 갑작스레 쓰러진 후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4일 장흥군에 따르면 군의회 의사담당 계장인 이경일(52.6급)씨가 지난 1일 퇴근하던 중 갑자기 통증을 호소해 광주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으나 이날 밤 숨졌다.

이 씨는 작년 10월부터 조례심의, 행정사무감사,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등으로 하루가 멀다한 야근 등 청사에서 살다시피 했다는 것.

최근에도 잦은 의회일정 등으로 업무가 쌓이면서 피곤이 누적, "몸이 좋지 않다"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고 동료직원들은 전했다.

1977년 공직을 시작한 이 씨는 과묵한 성격과 묵묵히 일만하는 전형적인 모범 공직자로 전국 최고의 철쭉축제를 자랑하는 제암철쭉제를 정착시켜 장흥의 대표축제로 발돋움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씨는 이 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다음달 정기인사에서 주요보직을 받아 옮겨 갈 것으로 알려졌는데 갑작스런 비보로 주위사람들을 더욱 슬프게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말 성실하고 한치의 착오도 허락하지 않는 보기드문 공무원이었는데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지역에서 정말 소중한 인재를 잃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흥=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