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콜롬비아의 카리브해 연안, 5775m 눈 덮인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는 시에라네바다의 험준한 산악지대에는 스스로 "지구의 수호자"라 칭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바로 타이로나 문명의 후예인 아루아코족이다. 그들은 고도로 발달한 영혼의 잠재력을 통해 조물주인 '어머니'의 명령을 듣고, 그 명령에 따라 ‘세계의 심장’인 시에라네바다를 지켜야 한다는 독특한 우주관을 갖고 있다.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을 피해 밀림과 고산지대로 도피해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살아온 아루아코족이 400년만에 처음으로 낯선 이방인의 방문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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