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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스쿨 문제로 맞서고 있는 청와대와 교육부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로스쿨 선정에서 탈락한 대학들의 반발도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로스쿨 지역 균형을 요구하는 청와대 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신일/교육부총리 : 법학교육위원회에서 아주 그거는 어렵게 많은 논의를 거쳐서 결정한 겁니다. 워낙 그들이 어렵게 여러가지를 감안해서 만든 것이라 그걸 존중해 갈 것입니다.]
청와대는 지혁균형이라는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경남이 제외된 것은 한 광역단체 최소 1개교의 원칙에서 볼때 이를 보완할 필요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청와대와 교육부의 갈등 속에 15년 넘게 표류해 온 로스쿨 설립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로스쿨 정원을 조정할 경우 대학별 전형계획발표 등 설립 일정도 헝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학들의 반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장인 중앙대 박범훈 총장은 교육부를 찾아와 격하게 항의했습니다.
[박범훈/중앙대 총장 : 교육자고, 총장이야, 왜 못 만나? 왜 자신이 없어? 이렇게?]
이 밖에도 여러대학 대표단들이 교육부를 항의 방문했고 로스쿨에서 제외된 지방 대학의 교직원과 학생 수백 명이 서울로 올라와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