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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공천갈등이 이방호 사무총장의 사퇴공방으로 번지면서 전면전이 시작됐습니다. 강재섭 대표의 사퇴요구에 이 총장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거부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은 자신의 사퇴를 요구한 강재섭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며 사퇴 의사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의 핵심측근인 이 사무총장은 부패 전력자의 공천배제를 규정한 당규는 강대표가 만든 것이라면서 이 당규를 충실하게 집행하는 총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재섭 대표가 오늘(1일) 새벽 이 사무총장이 당규 적용과 관련해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다면서,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한 정면 반박입니다.
한나라당 인명진 윤리위원장도 당규는 준수돼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당선자 측 의원들도 강 대표의 사퇴요구는 명분없는 책임 전가라면서 이 총장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 측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71명은 오늘 오후 대규모 모임을 갖고, 이 총장의 사퇴와 함께 당규의 엄격한 적용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박 전 대표 측은 당규를 엄격하게 적용하면 김무성 최고위원도 공천신청 자격을 잃게 된다면서 대신 선거법 위반이나 윤리위 징계 전력이 있는 사람도 공천신청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당선자 측과 박 전 대표 측의 대립에다 강재섭 대표까지 복잡하게 얽히면서 한나라당 공천 내분은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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