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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수입 오징어채·쥐포, 식중독균 '득실'

정형택

입력 : 2008.02.01 11:28|수정 : 2008.02.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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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이 모씨는 얼마 전 편의점에서 산 오징어 채를 먹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오징어 채에 하얀 곰팡이가 피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모씨 : 믿고 사서 먹고, 솔직히 유통기간도 안 봐요. 내가 막상 이거를 곰팡이가 있는 것을 봤으니까, 너무 심하니까….]

한국소비자원이 서울에 있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재래시장에서 수입 건포류 8개 품목, 3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9.4%인 7개 제품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5개 중 1개 꼴입니다.

특히, 16.7%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이해각/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황색포도상구균 같은 경우에는 구토와 설사 등이 심할 수 있고요. 살모넬라균 같은 경우에는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일 경우에  탈수 현상과 고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입 건포류는 가격이 국산의 반도 안 되는데다가 계절에 상관없이 공급이 가능해 해마다 수입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수입된 건어물은 6만 9천여 톤으로 시중 유통량의 80%에 이릅니다.

소비자원은 건포류의 수입처와 유통기간을 확인하고 반드시 가열해 먹을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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