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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 시청, 심장에 악영향"

표언구

입력 : 2008.01.31 16:25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주요 축구경기 시청이 급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2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는 2006년 독일 월드컵대회에서 뮌헨에서 독일 국가대표팀이 경기를 치렀던 7일 동안 독일인들의 심장질환 발병률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동안 심장발작, 마비, 세동, 불규칙한 박동 등의 증상을 보인 환자는 모두 4천279명으로 대부분 경기 시작 2시간 이내에 문제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남성의 발병률은 평소보다 3배 이상 급증했으며 여성 발병률은 82% 증가를 보였습니다.

연구를 수행한 독일 루드비히 막시밀리안 대학 연구진은 발병률이 가장 크게 늘어난 날은 독일이 아르헨티나와 준준결승전에서 극적인 페널티골로 승리했을 때였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것은 경기의 결과가 아니라 극적인 시합을 보면서 느끼는 강한 긴장과 흥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감정적으로 격한 다른 스포츠에서도 유사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주요 시합을 보기 전에는 담배나 술, 지방질이 높은 식사를 피하고 전날 충분히 잘 것을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