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시 우리 핸드볼팀이 아시아 최고였습니다. 여자에 이어 남자 대표팀도 일본을 꺾고 베이징올림픽 티켓을 따냈습니다.
도쿄에서 손근영기자가 보도니다.
<기자>
남자도 역시 우리가 한 수 위였습니다.
조직력에서 일본을 압도했습니다.
전반 중반부터 앞서나갔습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연이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켰습니다.
후반 한때 2점 차이까지 쫓겼지만 백원철의 연속골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우리나라는 28대25로 승리해 편파판정으로 놓쳤던 베이징 티켓을 되찾았습니다.
선수들은 특유의 강강수월래 세리머니로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김태훈/남자핸드볼대표팀 감독 : 아주 뭐 이루 말할 수 없도록 뭐 행복하고 뭐 정말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습니다.]
눈부신 선방을 펼친 강일구 골키퍼는 부인인 여자팀 오영란 골키퍼와 나란히 올림픽에 출전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습니다.
[오영란/여자핸드볼대표 골키퍼 : 저 쳐다봐주고 막았다고 이럴때 "내 남편이야, 내 남편" 막 이랬거든요. 자랑스럽더라고요.]
우리 응원단 2천여 명은 체육관을 가득 메운 일본 관중에 맞서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강예진/대한민국 응원단: 정말 정말 수고하셨고요, 너무 너무 감동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
남녀 팀 모두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면서 한국핸드볼은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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