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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다스 자료 확보…이르면 오늘 김재정 소환

정성엽

입력 : 2008.01.31 08:11|수정 : 2008.01.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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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특검팀이 다스를 사실상 압수수색해서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특검팀은 경주에 있는 다스 본사와 서울 지사, 자회사인 홍은플래닝을 사실상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에서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돼, 이번에는 다스 측의 협조를 얻어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김학근 특검보는 그러나 수사관이 직접 찾아가 필요한 자료를 모두 가져왔다며, 사실상 압수수색과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특검팀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이르면 오늘(31일) 이 당선자의 처남 김재정씨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 당선자의 큰 형 상은 씨는 방문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경준 씨는 오늘(31일)도 특검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김 씨의 변호인인 홍선식 변호사는 검찰의 회유 협박을 입증할 자료를 오늘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료는 수사 초기에 변호를 맡았던 오재원 변호사와 김 씨의 부인 이보라 씨의 통화 내용을 녹음한 파일입니다.

그러나 오 변호사는 당시 통화에서, "김경준 씨가 검찰의 말을 오해한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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