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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불부터 끄자?"…미 금리, 0.5%P 또 인하

원일희

입력 : 2008.01.31 07:29|수정 : 2008.01.31 07:29

지난 8일 동안 1.25%P 인하…재할인율도 0.5%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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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FRB, 즉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또 내렸습니다. 불과 다섯달 만에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에서 3.0%로 내려 갔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기구인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31일) 새벽 정례 회의를 열어 연방 기금 금리를 0.50% 포인트 추가 인하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주 0.75% 포인트에 이어 오늘 0.50% 포인트까지, 8일 동안 1.25% 포인트나 내린 것입니다.

FRB는 오늘 결정으로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 기금금리를 3.0%로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간 금리인 재할인율도 연방기금 금리 인하폭과 같은 0.50% 포인트 내려 3.5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따라 연방기금금리는 지난해 9월 이후 불과 다섯달만에 5.25%에서 3.0%로, 재할인율은 5.75%에서 3.50%로 각각 2.25% 포인트씩 내려갔습니다.

이 정도로 급격한 금리 인하폭은 사상 처음으로 그만큼 미국 경제 침체의 우려가 커졌음을 반영한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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