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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실소유주를 밝혀라"…사실상 압수수색

한승구

입력 : 2008.01.30 21:28|수정 : 2008.01.3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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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명박 특검팀은 다스의 실소유주를 밝히기 위해 다스에 대해 사실상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특검팀은 어제(29일) 다스의 경주 본사와 서울 지사, 자회사인 홍은플래닝을 사실상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두 차례 기각돼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이지만, 수사관이 직접 찾아가 필요한 자료를 모두 가져왔기 때문에 사실상 압수수색과 다르지 않다고 김학근 특검보는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다스를 압수수색해도 확보할 수 있는 자료가 없어 보인다며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이 자료를 토대로 이르면 내일 이 당선자의 처남 김재정 씨를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 당선자의 큰형 상은 씨에 대해서는 방문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BBK 실소유주와 검찰의 김경준 씨 회유협박설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경준 씨는 오늘 이 당선자와 수사 검사 등 7명과 대질조사를 해달라는 의견서를 특검에 냈습니다.

내일은 자신의 변호인이었던 오재원 변호사가 아내 이보라 씨와 통화한 내역을 회유 협박의 증거로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오 변호사는 이보라 씨와의 통화에서 남편 김 씨가 검찰의 말을 오해한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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