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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를 나는 '위그선' 2012여수박람회서 첫 선

입력 : 2008.01.30 15:27


물 위를 나는 배인 '위그선(WIG Craft:Wing-In-Ground Effect Ship)'이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31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지사와 김성곤 국회의원, 이동진 전남개발공사 사장, 강창구 윙쉽테크놀로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그선 활용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위그선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의 개정 지원, 위그선 운영계획 수립과 국비 확보 노력, 위그선 운영을 위한 인.허가 및 제반업무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또 전남개발공사는 위그선 운영계획 수립과 위그선 구매, 감독 등 효율적 운영을 위한 사항을 협력한다.

윙쉽테크놀로지는 여수세계박람회에 활용할 최적 모델을 선정해 박람회 개최 1년 전인 2011년까지 위그선 개발을 마무리한 뒤 1년 이상 충분한 시험운항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모델을 제공키로 했다.

위그선은 러시아가 개발한 것으로 비행기를 닮은 모양에 바다 위를 1m 정도 떠서 고속으로 이동하며 배보다 10배 이상 빠르고 비행기보다 저렴한 특성을 갖고 있어 2011년 이후에는 1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천5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993년 과학기술부의 한.러 과학기술교류사업으로 설계기술이 도입된 뒤 1999년 1인승에 이어 지난해 7월 6인승(길이 12m, 시속 150㎞) 시험모델 개발에 성공해 일부 기술적인 부분만 보완하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들 세 기관은 앞으로 위그선 개발.운영에 관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4월 말까지 구체적인 세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복완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차세대 해상교통수단인 위그선 사업에 첫 발을 내디딘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중앙부처와 협의를 통해 국가사업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물론 섬과 섬을 잇는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