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바이오 등 4개분야 개발 모색
스페인의 호세 에스테반과 영국의 플로리안 베이겔 교수 등 세계적인 도시 건축 전문가들이 31일 새만금 현장을 방문한다.
전북도는 "새만금 내부개발 구상을 위한 국제공모 지명자로 선정된 7개팀 대표 건축전문가들이 31일과 내달 1일 이틀간 새만금 현장을 방문, 방조제와 고군산군도 등을 둘러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당일 오전 11시 새만금전시관에 도착, 새만금 추진상황을 보고받은 뒤 헬기를 타고 새만금 내부와 인근 고군산 군도를 둘러보고 새만금방조제와 변산반도국립공원을 도보로 답사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내달 1일에는 전북도청에서 열리는 새만금 투자환경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하고 오후 3시에는 서울 프라자호텔로 자리를 옮겨 '새만금 개발방향에 관한 자유토론'을 가진 후 해산할 계획이다.
이들은 최근 전북도가 시행한 새만금 국제공모에서 선정된 유럽(3개팀), 북미, 아시아(이상 각 2개팀) 팀들로 그동안 세계적인 도시 및 항구, 연구단지 등의 건설에 참여했던 석학들이다.
에스테반 유럽피안대 교수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도시 설계를 담당했고, 영국의 메트로폴리탄대 베이겔 교수는 일본 요코하마 국제항 터미널을 설계했으며, 미국 컬럼비아대의 제프리 이나바 교수는 건축 및 도시설계 콘셉트 개발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또 미국 MIT공대의 나더 테라니 교수는 우리나라의 행정중심 복합도시 국제공모 심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네덜란드 베를라헤 대학의 메딕 교수는 대만 가오슝시의 아트센터와 중국 텐진(天津) 해안도시의 설계를 진행중인 인물이다.
일본 동경공업대 요시하루 츠카모토 교수는 1999년 일본 동경건축기술사 주거부문 금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팀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최문규 기아건축사무소대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전주 전통문화센터 설계자로 참여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 내부개발 방향을 제시할 국제공모 작업도 이들 건축가의 새만금 방문을 계기로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들이 다양한 의견을 통해 독창적이면서 상상력 있는 개발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상호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4월께 또 한 차례 지명초청자를 한 데 모아 워크숍을 열고 개발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도는 아울러 새만금 내부개발의 기본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앞으로 4-5차례의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도민들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들의 새만금 방문은 각 팀별로 내부개발 구상에 들어가기 전 갖는 현장답사 차원"이라면서 "이들 설계팀에 새만금 개발 방향으로 관광과 첨단물류와 바이오, 항공우주 등 4가지를 예시했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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