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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들, '버티기' 계속…체포영장 발부하나

이승재

입력 : 2008.01.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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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 비자금 수사 소식입니다. 삼성 임원들의 소환 불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팀은 삼성이 이렇게 나오면 체포영장을 청구한다는 강수로 맞설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임원들이 오늘(30일)도 특검의 소환 요청에 제대로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 관계자는삼성 변호인으로부터 오늘 아침 출석이 어려울 것 같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삼성 측은 이번에도 건강이 안 좋다거나 급한 업무가 있다면서 출석을 미뤘다는 것입니다.

삼성 측이 어제부터 조직적으로 임원들의 소환을 미루기로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그제 출두한 삼성전기 김 모 상무가 차명 계좌의 존재에 대해 알지 못하고, 들어있는 돈도 내 것이 아니라고 진술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검은 삼성 측이 버티기 작전을 펼치는 데다 달아난 삼성증권 박모 과정의 도피 과정에도 개입됐다는 정황까지 포착되자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일단 소환을 계속 재촉하면서 범죄 혐의가 조금이라도 있는 임원에 대해서는 체포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에버랜드 불법승계 의혹을 포함해 경영권 승계 과정의 문제점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해 삼성을 압박해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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