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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들어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데다 부동산 시장도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시중 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요즘 조금이라도 여윳 돈이 있는 분들은 어떻게 굴려야할지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문가들도 실제 돈 굴릴 곳 찾기가 마땅치 않다 이렇게 말하는데요.
실제로 주가는 어제(29일) 소폭 오르긴 했지만, 아직 추가 하락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고, 열풍이 불었던 펀드도 대부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이때문에 투자자들이 돈을 계속 부어야하는 지를 고민하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올 초 7%를 육박하던 은행권 특판예금도 불과 2주 만에 5%대로 떨어졌는데요.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정기예금 금리도 기준이 되는 은행채 1년물 금리가 2달에 1% 이상 요동치면서 정신없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자 생활자들로서는 불안할 수 밖에 없는 거죠.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인사이트 펀드나 중국펀드, 그리고 브릭스 펀드 모두 마이너스 10%~20% 이상 원금을 잃어버려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켜 일부 환매가 나오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일찍 가입해 아직 수익률이 플러스인 분들은 환매에 나서도 되지만, 이미 원금손실을 본 분들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급한 돈이 아닌데도 섣불리 환매할 경우 장부에 적힌 손실을 그대로 현실화 하는 셈이기 때문이죠.
전문가들은 해외 부동산 펀드나 일본 펀드 등에 대해서는 미련을 갖지 말고 잠시 반등할 때 환매를 하는 것이 낫지만, 브릭스나 중국 펀드는 좀더 인내심을 갖고 기대려보라는 조언을 하는데요.
여윳 돈이 있다면 추가 투자보다는 머니마켓펀드나 CMA 같은 단기금융상품에 넣어두고,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뒤 예금과 투자 중에 하나를 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정 기자, 좀 걱정스러운 내용인데 이라크 정부가 원유수출 중단했다는 소식도 있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경고가 결국 현실화됐는데요.
우리가 쿠르드 자치정부와 체결한 유전 계약을 취소하라면서 결국 원유 수출을 중단했습니다.
당장 원유 수급에 큰 차질을 빚게 생겼고, 진행중인 유전 개발 사업도 암초를 만났습니다.
문제가 된 곳은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 지역의 바지안 육상 탐사광구인데요.
최소한 5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 지역으로 한국석유공사와 SK 에너지 등 한국 컨소시엄이 유전 탐사 독점 계약을 맺은 곳입니다.
하지만 유전 개발 주도권을 놓고 이라크 중앙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가 정치적 갈등을 빚으면서 불똥이 우리에게 튀었고, 이라크 정부가 6개월 마다 갱신하기로 돼 있는 SK 에너지와의 원유 장기공급계약을 중단하게 된 겁니다.
중단된 장기공급 원유물량은 우리 전체 원유수입의 10%를 차지하는데요.
급한대로 현물시장에서 대체물량을 찾고 있지만, 비용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이달 말까지 쿠루드 자치 정부와의 계약을 취소하지 않으면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 이렇게 경고하고 있는데요.
이미 쿠르드 유전개발에 3백억 원이나 투자해 놓은 상태여서 취소는 쉽지 않고, 그렇다고 개발에 속도를 낼 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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