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한게임 어때?" 당구 인기몰이

입력 : 2008.01.30 11:37|수정 : 2008.01.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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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50대라면 학창시절 당구를 치면서 끼니를 자장면으로 해결했던 기억 한번쯤 있을텐데요.

그 이후 컴퓨터 게임이나 오락실이 등장하면서 당구는 잊혀져 왔죠?

그런 당구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민찬/영등포구 신길동 : 핸디켑 게임이라서 선후배들과 함께 즐길 수 있고 인간관계도 좋아지고….]

[권오훈/양천구 목동 : 게임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겨울철이라 실내에서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차유람 같은 미모의 당구선수가 등장하면서 일반인들의 시선을 끈 것이 당구가 다시 인기를 끈 계기가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구는 오랜 시간 서서 움직이기 때문에 가벼운 운동효과가 있다는 점도 부활의 요인입니다.

[태현선/강서구 화곡동 : 저는 몸집이 커서 과격한 운동은 싫어하는데 포켓볼을 쉽게 실내에서 할 수 있고 거기다가 비용도 저렴해서 좋다.]

이렇게 다시 인기를 끌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비용인데요.

10분당 게임비용은 1,400원에서 1,600원으로 10년 전과 별 차이가 없을 만큼 그동안 오르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대부분의 당구장이 커피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당구장 고객이 늘어나는 이유입니다.

게다가 요즘 생겨나는 당구장들은 카페처럼 깨끗한 분위기로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습니다.

다시 인기를 끌기 시작한 당구!

건전한 가족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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