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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개편안 협상 가능 분위기…타협 이뤄지나?

김정인

입력 : 2008.01.30 07:45|수정 : 2008.01.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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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타협점을 찾기 위한 협상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인수위의 조직개편안이 가난한 사람과 사회적 약자, 지역 균형을 위한 예산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당선자의 비서실장인 임태희 의원은 어제(29일) 오후 청와대로 문재인 비서실장을 찾아가 개편안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는 신당 등 예비야당들과의 접촉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한나라당 안에서도 원조 보수로 불리는 김용갑 의원이 통일부 존속을 주장한데 이어, 안상수 원내 대표가 오늘 국회 연설을 통해 대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경제살리기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일인 만큼 통합신당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신당의 김효석 원내 대표도 새 정부 출범에 협조할 것이라며 발목잡기를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 지난 16일 대통령직 인수위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신정부 출범에 적극 협조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렇게 협상움직임이 시작되기는 했지만 통일부와 정통부, 여성부 등의 존속을 주장하는 신당과 원안통과를 요구하는 한나라당의 의견차이가 아직 커서, 타협점을 찾기까지는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국회는 어제 공청회를 연 데 이어 오늘도 재경위와 교육위 등 6개 상임위별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심의를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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