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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25개 대학 확정…탈락 대학 반발 예상

김태훈

입력 : 2008.01.30 07:22|수정 : 2008.01.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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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3월 문을 여는 법학전문대학원 즉 로스쿨 지정 예비대학이 25개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락한 대학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권역의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으로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그리고 이화여대, 한양대 등이 100명 이상의 정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권역에서는 이밖에도 중앙대와 경희대, 서강대, 건국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강원대, 인하대 등이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으로 잠정 확정돼 통틀어 15개 대학입니다.

부산 권역에서는 부산대와 동아대, 대구 권역에서는 경북대와 영남대 등 각각 2개 대학이 선정됐습니다.

광주권역에서는 전북대 전남대 원광대 제주대 등 4곳이, 대전권역에서는 충북대와 충남대가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입니다.

법학교육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로스쿨 운영 계획 잠정안을 교육부에 제출했고, 교육부는 내일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 탈락한 숙명여대와 숭실대, 명지대, 그리고 일부 지방대들이 선정 이유를 밝히라며 반발하는 사태가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로스쿨 총정원 2천 명 가운데 52대 48이었던 서울 권역과 지방 권역의 정원 배정 비율도 바뀌었습니다.

현지 실사 결과 서울 권역의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57대 43으로 조정됐습니다.

예비인가 대학의 본인가는 오는 10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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