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 도쿄에서 일본대표팀과 베이징올림픽 예선 재경기를 지금 치르고 있습니다. 한 장 뿐인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영화보다 더 감동적인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서대원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중동의 편파판정으로 빼앗겼던 올림픽 티켓을 되찾기 위해 우리 태극낭자들이 투혼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24승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우리팀.
예상대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월등한 기량과 스피드를 앞세워 일본 수비를 마음껏 휘저었습니다.
한 두 선수에게 득점이 몰리지 않고 골고루 골을 터뜨려주고 있습니다.
서른일곱살 노장인 공격수 오성옥과 골키퍼 오영란은 공수에서 믿음직스럽게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우리팀은 전반을 18대12, 여섯점 차로 앞선 채 마쳤습니다.
지금 막 후반전이 시작됐는데요.
후반전은 30분 동안 펼쳐집니다.
일본의 홈이지만 다행히 우려했던 텃세나 편파판정은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핸드볼연맹이 특별히 배정한 덴마크 심판들이 대체로 공정하게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년전 아테네의 명승부를 그린 영화로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여자핸드볼.
오는 8월 베이징에서 다시 한번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들기 위해 오늘(29일) 한일전은 반드시 이겨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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