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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지구에 '역대 최근접'…충돌 가능성은?

조지현

입력 : 2008.01.29 20:56|수정 : 2008.01.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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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이야기는 SF영화의 단골 소재인데요. 오늘(29일) 저녁 소행성 하나가 역대 가장 가까운 거리까지 지구에 근접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해 10월 미국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이 발견한 소행성 '2007 TU24'가 오늘 천체 망원경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작은 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로 610, 세로 150m의 길쭉한 형태입니다.

이 소행성은 지구에 53만8천㎞까지 접근해, 지금까지 관측된 소행성 가운데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문홍규 박사/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연구부 : 지구-달 평균거리인 38만㎞의 약 1.4배에 해당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전혀 충돌 위험이 없습니다.]

소행성이 가장 가까이 다가온 것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 33분, 북쪽 하늘에서입니다.

밝기는 10.3등급으로 맨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위치만 안다면 구름이 없는 곳에서는 아마추어 천체망원경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지름 150m 이상으로, 지구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소행성은 '지구 위협 소행성'으로 분류돼 국제천문연맹이 궤도를 추적합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소행성은 920여 개로, 지구와의 충돌은 3만 7천 년에 한 번 꼴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