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에서 작가로 변신한 손미나가 첫 번째 여행지로 도쿄를 선택했다.
'태양의 여행자 손미나의 도쿄 이야기'(삼성출판사 펴냄)는 손미나가 지난해 5월 결혼 후 KBS를 떠나 여행작가가 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책. 도쿄의 쇼핑이나 먹을거리보다는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인생 이야기를 중심으로 담아냈다.
손미나는 도쿄 신주쿠의 밤 골목에서는 동성애자들, 주말 오후 하라주쿠 거리에서는 코스프레어들을 본다. 또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주인공 쇼타가 장을 보던 세계 최대의 수산시장 쓰키지 시장을 가고, 와세다 대학에서는 아톰의 고향을 찾는다.
여기서 한걸음 더 들어가 손미나는 도쿄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를 전한다. 일흔 살이 된 기념으로 후지산에 오르는 열정을 가진 도쿄 작은 선술집의 주인 오키나와 할머니, 100년 전통의 초밥 집을 지키는 70대의 초밥왕 할아버지, '내 이름은 김삼순'의 삼순이처럼 열심히 살고 싶다는 게이샤도 만났다.
손미나는 "내 마음을 진정으로 설레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았고, 다른 일을 하다 남는 시간에 하지 않고 나의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붓고 싶어 새로운 길을 택했다"면서 "내 인생의 여행에서 또 다른 대륙을 찾아나서는 기분으로 그 첫 여행을 떠났다"고 작가 선언 후 처음 책을 내는 소감을 전했다.
288쪽. 1만1천 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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