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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보조금 경쟁속 '공짜폰' 재등장

한지연

입력 : 2008.01.29 12:28|수정 : 2008.01.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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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휴대폰 유통상가에 활개를 치고 있는 공짜폰.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모델 중에서 모두 가입비만 내면 개통할 수 있는 30만 원대 휴대폰을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 LG전자의 최신 모델은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할 경우 39만9천 원선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출고가격이 70만 원대 후반인 것을 감안하면 35만 원 이상 할인 받는 셈입니다.

이동 통신 3사 모두 30만 원 이상 최고 4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할 만큼 경쟁이 뜨겁습니다.

KTF는 최근 할부 구매시 가입을 유지하는 동안 30만 원 정도의 할부대금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까지 도입했습니다.

휴대폰 보조금에는 이동통신사가 약관에 정해놓은 합법 보조금 있고, 이통사가 대리점에 지급한 장려금이 휴대폰 가격 할인용도로 전환되는 보조금이 있습니다.

보통 유통시장에서는 합법, 불법 보조금을 합쳐 20만 원 초중반대에서 형성되지만, 이달 중순 이후 보조금 규모가 30만 원대 후반까지 껑충 뛴 것입니다.

이렇게 보조금 규모가 커진것은 이통사들이 보조금 규제가 사라지는 3월 이후 시장을 매우 불투명하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년 만에 바뀌는 보조금 관련 제도로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3월 이전에 가입자를 조금이라도 더 유치하자는 심정에서 보조금 규모가 커진 것입니다.

또 졸업과 입학 특수까지 겹쳐 보조금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자만, 통신위원회가 불법 보조금을 단속하겠다고 밝혀 또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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