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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데일리] 좋은것만 골라 골라 '재간접 펀드'

입력 : 2008.01.29 12:28|수정 : 2008.01.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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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라고 하면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으로 아시죠?

그런데 주식이나 채권이 아닌 다른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 일명 '펀드 오브 펀드'가 요즘 같은 하락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주식의 투자 위험을 줄인 것이 펀드라고 한다면 '펀드 오브 펀드'는 펀드의 위험마저 한 번 더 걸러낸 상품입니다.

실제로 현재 시판되고 있는 17개 인도펀드를 기준으로 보면 최근 1주일 동안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5.5%입니다.

그 가운데는 무려 8%의 손실을 기록한 펀드도 있습니다.

이에 비해 인도재간접펀드는 손실율이 2%에 불과했습니다.

[이성교/자산운용사 마케팅본부장 : 주식이나 채권, 실물이 아닌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이다보니 시장 변동성 위험이 펀드에 미치는 영향보다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해외 재간접 펀드는 모두 110여 개.

이머징마켓,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는 주식시장이 좋을 때 급격한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서는 손실폭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정태진/한국펀드평가 펀드평가팀 연구원 : 직접펀드보다 위험도가 일반적으로 낮은 펀드이기 때문에 상승장에서 올라가는 속도는 좀 낮을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 수익률 하락폭이 낮은 특성이 있습니다.]

또 재간접펀드는 현지 시장에서 검증된 성과와 운용전략을 바탕으로 투자대상 펀드를 고르기 때문에 의외의 성과도 올릴 수가 있습니다.

다만 재간접펀드는 대부분 역외펀드에 투자하기 때문에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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