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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따라잡기] 사교육 1번지 강남 전셋값 들썩

홍지영

입력 : 2008.01.29 11:48|수정 : 2008.01.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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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1번지라 불리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전셋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셋값은 최근 두달 동안 무려 1억 원 이상 올랐습니다.

특히 수요가 몰리는 142㎡의 경우 지난해 11월 말보다 1억5천만 원 이상 올라 평균 6억9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마저 새로 나오는 매물이 없어 전셋값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새정부의 영어 교육 강화 방침 이후 명문 학원이 몰리기 시작한 송파구도 전셋값이 급등해 잠실 트라지움 178㎡의 경우 두 달 만에 1억5천만 원이 올랐습니다.

[함영진/부동산써브 연구실장 : 최근 전셋값이 교육정책과 맞물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학기위주로 교육수요 뛰어난 지역의 전셋값 뛰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지분형 분양 주택과 신혼 부부용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부 방침 이후 교통 여건이 좋고 저평가된 수도권 역세권 전셋값도 치솟고 있습니다.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전세 자급 대출도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주택금융공사가 무주택 서민들의 전세 자금 대출을 위해 보증을 서준 금액은 모두 2조5천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46%나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전세 대출 수요가 급증한 것은 청약 가점제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주택 구입을 미루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학군 수요가 되살아 나면서 명문 학원가 주변의 전셋값 오름세까지 가세해, 전셋값 오름폭은 당분간 고공 행진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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