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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김연아 처럼.." 초등생 피겨열풍

입력 : 2008.01.29 12:28|수정 : 2008.01.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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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의 한 아이스링크!

양팔을 벌리고 피겨 동작 하나하나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표정이 매우 진지합니다.

[초등부 수강생 : 운동 삼아 하면서도 즐길 수 있어서 재밌어요.]

목동의 또 다른 아이스링크입니다.

피겨를 배우려는 초등학생들이 빙상장을 가득 메웠고 링크 바깥은 이를 지켜보는 학부모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초등부 수강생 : (피겨스케이팅 왜 배우기 시작했어요?) 김연아처럼 잘하고 싶어서요.]

대부분의 피겨강좌에서 초등학생 수강자가 2배 이상 늘었고 90%이상이 여학생입니다.

세계 피겨 선수로 떠오른 김연아 선수가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적잖은 희망을 안겨주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구은희/41세, 서울시 목동 : 방송 매체에서 많이 보고 그러니까 김연아 선수처럼 열심히 하면 잘 될 것 같으니까….]

김동성, 안현수 선수로 인해 쇼트트랙 돌풍이 일었을 때는 쇼트트랙과 피겨의 수강생 비율이 8대 2였지만, 지금은 그 반대의 상황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피겨열풍도 일시적인 유행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엄미영/피겨스케이팅 강사 : 김연아 선수의 영향으로 피겨가 붐이 일었는데요. 지금의 열풍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계속 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초등학생들의 피겨 열풍!

방학특강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스타를 추종하는 무조건적인 선택이 아니라 꾸준한 건강 스포츠가 돼야 할 것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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