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따라잡기] 신강남권으로 뜨는 흑석뉴타운

입력 : 2008.01.29 11:51|수정 : 2008.01.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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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대.

가파른 언덕이 많고, 20년 이상 된 낡은 단독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입니다.

최근 뉴타운 사업이 속도를 더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동작구 흑석동 부동산 중개업자 : 거기(흑석뉴타운 4~6구역)는 이제 이주 시작할 꺼에요. 아마 상반기 빠르면 상반기 내에 이주 시작해요. (주민)동의율도 괜찮은 편이고요.]

이에 따라 집 값도 조금씩 들썩이고 있습니다.

[동작구 흑석동 부동산 중개업자 : 몇 달 전까지만 해도 (3.3제곱미터당) 6천만 원~ 8천만 원 그랬는데, 이 정도면 1억 원 정도는 부를 수 있죠.]

문제는 흑석뉴타운 안에서도 각 구역별로 사업의 진척 정도에 차이가 크다는 사실입니다.

[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 구역별로는 가격이 다양하고 사업추진이 더딘 곳에서는 가격 상승여력이 충분한만큼 이런 곳을 집중적으로 노려볼만 하겠습니다.]

흑석뉴타운은 영등포, 여의도권 업무지구와 강남권 업무지구 사이에 있어 발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영호/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 : 2009년 개통될 지하철 9호선하고요. 올림픽대로나 현충로를 통해서 강남으로 진입이 쉬운 것이 결국은 흑석뉴타운 일대가 신강남권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할 점도 있습니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토지의 대부분이 19.8㎡ 이상이어서 토지거래허가 대상입니다.

따라서 매입을 하게 되면 투자 금액의 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또한 뉴타운 사업이 준조롭다고는 하지만 구역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어 각 구역별 현황을 잘 살핀 뒤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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