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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과 유럽연합간의 FTA 6차 협상이 오늘(2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개방안 같은 핵심 쟁점은 일단 미뤄놓기로 하고, 원산지 문제에 집중 하기로 했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과 유럽연합의 FTA 협상은 상품 개방안과 자동차 기술 표준이라는 두가지 핵심 쟁점에 막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EU 양측은 이에 따라 이번 협상에서는 핵심 쟁점은 일단 뒤로 미루고 비교적 덜 민감한 사안들을 먼저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베르세로/EU측 수석 대표 : 다른 이슈들에서 되도록 많은 진전을 이뤄서 다음 협상에서 핵심 쟁점이 타결되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른바 비핵심 쟁점들이 집중 논의될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원산지 판정 기준입니다.
EU는 역내 국가에서 조달하는 원재료가 최소 50%가 넘어야 국내산으로 인정한다는 입장이고, 우리는 최대 40% 선으로 낮추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27개 회원국 내에서 원자재 조달이 원활하지만, 우리나라는 원자재 수입과 해외 임가공 비중이 높아서 이 기준을 높이면 FTA의 혜택이 크게 줄어들어 양보가 어려운 사안입니다.
[김한수/한국측 수석대표 : 합리적인 수준의 원산지 기준이 되지 않으면 우리 업계로부터 이 FTA에 대한 지지를 받을 수가 없다는 점을 강조를 했고요.]
개성공단의 한국산 인정문제는 정치적 사안이라며 소극적 입장을 보여온 EU측이, 실무 검토를 시작했다고 이번 협상에서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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