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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청도군수 재선거 때 돈을 뿌린 혐의로 군수가 구속되자 돈을 받은 주민들이 집단으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떨구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 버스에서 굳은 표정의 주민들이 줄지어 경찰서로 향합니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청도 군수 재선거 때 이미 구속된 정한태 군수 선거 캠프로부터 돈을 받은 주민들입니다.
오늘(28일) 하루에만 청도 주민 41명이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하고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청도 주민 : 받은 것이 있으니까 겁이 나죠. 자수를 해야지만 잠을 잘 때 발을 뻗고 안자겠습니까?]
[청도 주민 : 찹찹한 심정으로 자발적으로 온 것인데, 법대로 처벌받을 각오를 하고 왔습니다.]
경찰이 금품수수사실을 인정하고 자수한 주민에 대해 최대한 선처 방침을 발표하자 한꺼번에 경찰서를 찾은 것입니다.
경찰은 자수한 주민들이 받은 돈을 압수하기 위해 은행의 계수기까지 동원됐습니다.
[김수희/경북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형사소송법이나 공선법에 자수에 대한 규정이 있기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돈을 주고 받은 주민 수천 명 가운데 돈을 뿌린 선거 운동원 등 적극 가담자 130여 명은 형사처벌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입니다.
청도 군수 재선거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주민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정 군수를 포함해 이미 22명이 구속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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