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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회 동의' 남았다…무난한 통과 예상

김용태

입력 : 2008.01.28 20:29|수정 : 2008.01.28 20:29

동영상

<8뉴스>

<앵커>

한 총리지명자에 대해서는 지난 80년 국보위 참가 경력 등으로 논란이 있긴 합니다만 국회 동의를 얻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당선자는 이달 말쯤 한승수 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설 연휴 직후 열릴 인사청문회에서는 한 내정자의 이력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됩니다.

먼저, 1997년 3월 한보 사태로 경제부총리에서 중도 낙마했던 경력과 그 뒤 반년 만에 찾아온 IMF 외환위기 책임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낙구/민주노동당 대변인 : 신자유주의 개혁을 주도함으로써, IMF 금융 위기의 직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책임도 있습니다.]

지난 5개 정권에서 빠짐없이 요직을 지낸 처세, 특히 80년 신군부의 국보위에 참여한 것도 예상 쟁점입니다.

[한승수/국무총리 내정자 : 학자의 양심으로 안갈 수도 있었습니다만은, 국가의 이익이 우선이라는 생각에서 가서 외환 위기를 풀어가는 데 노력을 했습니다.]

원내 1당인 대통합민주신당은 철저한 검증을 공언하면서도 큰 틀에서는 협조할 의사를 밝혀, 국회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 우리는 빠른 시간내에 인사청문회를 열어가지고 인준을 해 주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새정부가 출범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총리 임명동의안은 현직 대통령만 제출할 수 있도록 한 헌법 규정에 따라 이 당선자 취임 직후 국회에 제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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