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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0년만의 폭설…2만대 도로에 3일간 묶여

입력 : 2008.01.28 16:00|수정 : 2008.01.28 16:01


중국에서 60년만에 내린 폭설로 대륙이 귀성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과 주하이를 잇는 징주고속도로일부 구간에서 2만여 대의 차량이 3일간 도로에 묶였다.

폭설로 차량정체가 극도에 달하면서 징주고속도로 후난성의 수십킬로 구간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2만여 대의 차량이 묶여 6만 명의 귀성객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후난성은 차량승객들에게 물과 라면 등 긴급 식량공급에 나서는 한편 이 고속도로로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제설차를 24시간 가동, 쌓인 눈을 치웠다.

또 승객 중 중년 남자 한명이 고열로 졸도해 역주행으로 인근 지역의 병원에 호송되기도 했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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