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교 유적지, 탁티바이(Takht-i-bhai)에서 만난 40대 가장은 취재진을 자신의 방으로 안내했다. 그의 방에 들어섰을 때 이불 위에 놓인 권총 한 자루가 눈에 띄었다. 그는 자신이 탈레반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나를 죽이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매일 밤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그들이 두렵다."
파키스탄은 부토 전 총리 암살 이후, 자살 폭탄 테러와 시위의 횟수가 더욱 급증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무샤라프 대통령을 겨냥한 폭탄테러까지 발생하면서 파키스탄은 그야말로 극도의 혼란 상태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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