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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보톡스? 뇌졸중 환자 어깨통증에 탁월

입력 : 2008.01.28 11:52|수정 : 2008.01.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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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환자의 70에서 80%가 겪게 되는 어깨통증.

관절을 움직이거나 몸에 손이 닿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이 느껴질 만큼 고통스러운데요.

뇌졸중의 회복을 더디게 하지만 치료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교수팀은 뇌졸중 후 심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보톡스 치료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환자 모두는 1에서 10점까지 분류한 통증의 정도가 6점 이상으로 심한 환자들이었는데요.

보톡스 주사를 맞은 환자들은 통증의 정도가 평균 7.9에서 3.7로 4점 이상 감소했습니다.

반면에 일반적인 치료제인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은 환자들은 7.6에서 5.1로 2.5점 감소하는 데 그쳤는데요.

또한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도 보톡스 치료 환자들이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남종/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 보톡스는 이미 통증 전달 물질을 차단함으로써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어깨통증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근육에 원하는 만큼 통증을 조절함으로써 어깨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보톡스는 이러한 통증 억제 효과 때문에 미용 목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통증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오십견과 같이 치료가 어려웠던 통증의 치료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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