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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프랑스 제2의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에서 손실액이 무려 7조 원 가까이 되는 사상 최악의 금융사고가 터졌습니다. 전세계 금융시장이 또 충격에 빠졌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네랄은 어제(24일) 한 직원이 지난 1년간 선물 거래를 하다 49억 유로, 6조 6천억 원의 손실을 봤다고 발표했습니다.
역사상 최악의 금융 사고입니다.
지난 95년 베어링 은행을 파산시킨 이른바 닉 리슨 사건 당시 피해액 12억 달러의 무려 6배에 달하는 액수입니다.
금융 사기의 장본인은 입사 7년 차인 31살의 제롬 케르비엘, 선물 상품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한도 이상으로 선물에 투자했다가 이런 손실을 냈다는 것입니다.
은행 측은 "케르비엘이 비밀 사업체를 세운 뒤 모든 통제 절차를 피해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니엘 부통/소시에테 제네랄 CEO : 우리의 감시체계 중에 감춰져 보이지 않는 작업 영역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케르비엘은 현재 해고 절차를 밟고 있으며, 부통 최고경영자는 사의를 표명했으나 반려됐습니다.
곧바로 유럽 증시가 출렁였고, 홍콩의 항셍지수도 발표 직후 2.3% 떨어지는 등 세계 금융계에 충격파가 닥쳤습니다.
인도를 방문 중인 사르코지 대통령이 긴급 성명을 통해 프랑스 금융 체계의 신뢰성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하는 등 프랑스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세계 경제가 휘청이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또다른 악재로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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