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청주] 충북지역 '대운하 건설' 찬반논쟁 가열

(청주방송) 구준회

입력 : 2008.01.25 17:32

동영상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대운하 건설과 관련해 속도조절을 하고있는 가운데 충북지역에서는 찬반논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구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마련한 한반도대운하 대응전략토론회입니다.

대운하 관련 도내 첫 공식토론회지만 사실 대운하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참석자들은 새 정부가 내세운 대운하 건설의 당위성을 국내외의 사례까지 들어가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안병옥/환경련 사무총장 : 독일이 ~~ 곳에서 28시간이 걸리는데, 우리나라에서 32시간에 갈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너무나 상식에 맞지 않는.]

[김태근/청주대 교수 : 수질오염 불가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적적인 대운하 건설 반대운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다음달 초까지 가칭 '운하저지충북도민행동'을 결성하고 도민과 정치권을 상대로 운하건설을 부당성을 알릴 방침입니다.

[염우/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집행위원장 : 모든 국회의원 후보들이 당연히 이 문제를 고려해야 된다고 보고요. 따라서 후보자의 운하에 관련된 판단을 가지고 저희가 낙선이나 당선에 준하는 수위의 운동들로 대응해야 되지 않냐.]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찬성 측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충주시 사회단체연합회는 지난 11일 충북개발연구원 주최 비공식 토론회에서 제기된 반대의견에 대해 기자회견까지 열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연합회 측은 환경단체 등 극히 일부만이 운하건설을 반대하고 있다며 이를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종수/충주시 사회단체연합회 : 대운하 같은 큰 건설사업이 들어와서 우리는 관광이나 물류 모든면에서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약에 반대 여론이 있다면 시민들이 그냥 안있죠.]

대운하 건설을 저지하기 위한 반대 측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도내 지역간 계층간 찬반논란도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