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는 아름다운 여정, 출산!
출산을 앞두고 아이가 뱃속에 있는 마지막 한 두달을 기념하려는 만삭촬영이 한창입니다.
둥글게 부른 배를 볼록하게 드러내는 것이 창피하다기보다는 한아름 선물을 안은 행복한 표정입니다.
[김희영/서울시 봉천동 : 사진을 찍는데 애가 막 움직이는 거예요. 내가 좋아하니까 애기도 좋아하는구나.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육아가 쉽지 않다보니 요즘 젊은 엄마들의 경우 한 아이 정도만 낳겠다는 게 일반적인 분위기.
이렇다보니 임신도 생애 한 번 뿐이라는 생각으로 만삭촬영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이운용/스튜디오 점장 : 어머님들이 원하셔서 꼭 원하셔서 촬영하는 경우가 한 달에 한 두건 정도 진행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한 달에 6, 70건 정도 촬영하고 있습니다.]
초산 뿐 아니라 경산인 산모들도 만삭촬영은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 때 만삭 사진을 보면 출산 당시의 기쁨과 아이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선미/서울시 평창동 : 둘째랑 셋째는 계획이 없거든요. 임신부때 마지막 모습을 남겨놓는 거라서 저에게도 뜻깊은 행사가 된 거 같아요.]
만삭 촬영 비용은 대략 30만 원선.
하지만 유아용품 업체나 육아관련 사이트에서 하는 이벤트를 통하면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참여하는 산모들은 대부분 임신 32주 이상, 출산이 가깝다보니 이것저것 궁금한 것도 적지 않은데요.
일부 업체에서는 만삭촬영 이후 다과시간을 마련해서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얘기를 하면서 출산에 대한 불안을 덜기도 합니다.
저출산이 낳은 새로운 풍속도, 만삭 촬영!
출산이후 아이들의 성장촬영을 위한 고객 선점의 상술이 아닌 축복받은 임신의 즐거운 이벤트로 자리잡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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