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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세계 증시, 아찔한 '롤러코스터 장세'

이호건

입력 : 2008.01.24 11:42|수정 : 2008.01.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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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다우지수가 하루종일 큰 변동폭을 보이다가 약 300포인트 급등한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기 시작한 미국 증시는 두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다우지수가 한때 300포인트 넘게 급락하기도 해 하루 변동 폭이 600포인트를 넘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개장 초에 유럽증시의 일제 하락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트리셰 유럽 중앙은행 총재가 미국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유럽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쟁을 강화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의사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로 금리 격차가 확대되기 때문에, 유럽도 금리를 인하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으며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또 미국 증시는 어제(23일) 실적을 발표한 컴퓨터 회사 애플이 올해 실적은 나빠질 것이라고 발표한데 이어, 오늘 실적을 발표한 모토로라가 4분기 순이익이 84%나 줄었다는 실적 발표에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오후들면서 미국 증시는 다음주에 또 한번 큰 폭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주가가 급반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99포인트, 나스닥은 24포인트 오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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