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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22일) 인수위가 영어교육 강화 방침을 밝히자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취지에는 공감을 하지만 충분한 준비없이는 오히려 사교육만 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 어학원이 마련한 국제중학교 설명회장이 학부모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렇게 관심이 모이는 배경은 무엇보다도 국제중이 대부분의 수업을 영어로 한다는데 있습니다.
[오지연/학부모 : 영어가 준비가 안되있으면 아무리 그 사람이 똑똑하고, 그 사람이 기회가 주어진다 하더라도 그걸 놓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일반과목 수업을 영어로 하도록 하겠다는 인수의 방안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영어 사교육의 부담을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검증과 준비도 없이 서둘러 영어 수업을 도입하는 것은 엄청난 사회적 혼란과 부작용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많습니다.
우선 영어로 일반 교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교사들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자칫 해당 교과목에 대한 학력저하만 가져올 수 있습니다.
[김동석/한국교총 대변인 : 영어에 치중되다보면 수업 내용상에 소홀해 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어 수업을 할 수 있는 그런 내용 부분에 대한 사전 대비, 교사의 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학원가는 오히려 시장 확대의 기회로 보고 있어 사교육이 줄지도 의문입니다.
[정랑호/영어학원장 : 유치원 단계에서도 초등학교 영어를 준비하는 또 하나의 영어 교육이 시작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혜영/중앙대 영어교육과 교수 : 교사양성 커리큘럼 개편 등을 해가면서 점진적으로, 부분적으로 실시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글로벌 코리안'을 키우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는 환영하지만 영어 공교육의 밑그림은 좀 더 치밀하게 준비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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