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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아트] 박쥐의 딸에서 그리스의 영혼으로

입력 : 2008.01.22 12:11|수정 : 2008.01.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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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극장에서 노래 공연을 본 날, 열살난 소녀 나나 무스쿠리는 소리칩니다.

"난 이렇게 살기 싫어, 난 무대 위에 있고 싶어"

그리고 15년 후, 소녀는 <그리스 음악제>의 1, 2위를 모두 휩쓸며 찬란하게 세계 음악계에 데뷔하는데요.

이후 다시 반세기.

그녀에게는 20세기가 낳은 최고의 뮤즈, 그리스의 영혼이라는 호칭이 붙습니다.

신간 <나나 무스꾸리의 자서전-박쥐의 딸>은 무스꾸리의 50년 가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요.

노름판을 전전하던 아버지 탓에 '박쥐의 딸'로까지 불렸던 암울한 어린 시절부터, 4억장의 앨범 판매와 골든 디스크 300회 수상 기록을 세우며 전설적 스타로 우뚝 서기까지, 그 영광과 환희의 순간을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 조지의 자살 시도와 이혼은 화려한 성공의 이면에 깃들어있는 삶의 아픔을 엿보게 하는데요.

가수가 되기 위해 태어났다고 말하는 나나 무스꾸리!

올 일흔 넷인 그녀는 현재 한국 등 전 세계를 돌며 고별이란 제목의 무대를 갖고 있습니다.

[나나 무스꾸리/그리스 가수 : (Q: 자서전을 펴낸 이유는?) 내가 이 책을 쓴 것은 내 노래를 듣는 관객들에게 내가 누구이며, 왜 여기에 있으며,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녀의 주옥같은 노래들이 전하는 사랑과 평화, 그리고 삶의 메시지는 어떤 것일까요?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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