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선진국 도시들을 가보면 우리와는 뭔가 다르다는 걸 한눈에 알 수가 있죠? 잘 정돈돼 있으면서도 그러나 획일적이지 않은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데, 인수위가 디자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박정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시 전체를 어지럽게 덮고 있는 간판들, 주거환경을 망가뜨리며 우후죽순처럼 늘어선 러브호텔, 획일적인 모양의 성냥갑 아파트.
우리나라 도시 디자인의 현 주소입니다.
[김지예/인천시 부평구 : 간판들이나 그런 입간판들이 난립해 있어서 조금 보기 안좋고, 정돈이 안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복잡하고요.]
이에 비해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의 도시 디자인 강국들은 도시 경관 자체를 관광 상품화해 연간 수십 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디자인이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추세 속에 인수위는 공공 디자인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디자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강승규/인수위 부대변인 : 디자인 및 경관 요소를 강화함으로써 국토의 경쟁력을 높이는 그런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새 정부의 밑그림으로.]
인수위는 특히 혁신도시나 한반도 대운하 사업 등 새 정부 주요 국책사업에 디자인 개념을 접목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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