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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가 처음 시작된 때는 지난 1978년입니다. 전통농악은 점점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풍물은 반정부 시위에 쓰인다며 정부로부터 탄압을 받던 시절입니다.
남사당의 후예이자 친구였던 김덕수, 이광수, 최종실, 김용배 네 사람은 전국의 풍물가락을 정리해 농악의 기본인 네 가지 타악기로 다시 편성했습니다.
당시로선 모험이었던 이들의 시도는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고, 1982년 세계 타악인 대회를 계기로 국제무대로 뻗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각종 국내외 행사마다 단골 메뉴로 등장했고, 뉴욕, 도쿄, 베를린 등지에 사물놀이를 배우는 전용캠프까지 만들어 졌습니다.
대영 백과사전에는 '사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사물노리안'이 '일반 명사'로 등록됐습니다.
사물놀이 교본을 만들고 다른 장르와 융합을 시도하는 등 사물놀이의 진화를 이끌어온 네 사람은 오는 3월, 14년만에 함께 무대에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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