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지역에도 오늘(21일) 하루 5.8cm의 눈이 내렸습니다. 시내 곳곳에서는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기상청이 예보한 서울 경기지역 적설량은 1~3cm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5.8cm의 눈이 내렸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린 데다 출근차량이 많은 월요일이어서, 오전 내내 강변도로와 자유로 등 주요도로에서 지체와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한남나들목에서 잠원나들목 방향 3차로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추돌했습니다.
앞서 10시 50분쯤에는 서울 상봉역 근처 2차로에서 택시와 승용차가 추돌해 주변 도로 소통이 한때 애를 먹었습니다.
다행히 주요 간선도로 가운데 빙판길로 변한 곳은 없지만, 사람 통행이 적은 도로에서는 눈이 바로 녹지 않아 주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윤현자/서울 신림동 : 여름에는 올라가면 시원하고 좋긴 한데요. 겨울에가 이렇게 저는 눈밭에 몇 번 넘어져가지고요. 너무 무서워요. 눈이 오면.]
기상청은 오늘 눈은 그쳤지만, 내일 오전 서울과 경기지방에 1cm 내외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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