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인 다음달 6일에서 8일까지 예상 출국자 수는 12만 9천298명.
지난해 설 연휴기간보다 25%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주말을 포함한 6일부터 10일 사이 출국자 수는 20만 8천551명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2월 1일부터 10일까지로 넓혀 집계해 보면 해외 여행객이 무려 40만 2천668명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설 연휴기간으로 따져 사상최대 규모에 해당됩니다.
실제로 대한 항공의 경우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인기 휴양지로 향하는 항공권은 이미 지난 연말부터 예약이 끝났습니다.
2월 1일부터 8일까지 중국과 동남아행 항공권 예약률은 일제히 95%가 넘었습니다.
이는 일부 일등석을 제외하고 모두 팔렸다는 얘기입니다.
아시아나 항공 역시 베이징, 오사카 예약률이 100%를 기록하는 등 주요 휴양 노선에 대한 예약을 더 이상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설 연휴 전날인 4일과 5일 휴가를 내면 최장 9일 동안 쉴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유럽과 같은 장거리 여행객도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정기윤/하나투어 직원 : 이번 설날은 연휴가 길어서 2월 2일부터 4일사이 출발할 장거리 노선이 전체의 17%로 역대 명절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월 초에 출발하는 장거리 여행상품의 가격을 5일 이후에 출발하는 상품에 비해 15만 원 정도 더 비싸게 받고 있지만 대부분 매진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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