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흥행 대결을 펼칠 영화는 오는 31일 나란히 개봉하는 <원스 어폰 어 타임>과 <라듸오 데이즈>입니다.
<원스어폰어 타임>은 전설의 다이아몬드인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한 사기꾼과 대도의 대결을 실감나게 그렸고, <라듸오 데이즈>는 조선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 탄생 과정을 그린 영화인데요.
두 영화 모두 서구의 신문물이 유입되기 시작한 일제 강점기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류승범/주연 배우 : 좀 부족한 사람들끼리 그걸 헤쳐나가는 성장해가는 모습들이 굉장히 경쾌함으로 다가갈 거 같아서….]
올 봄에 개봉하는 <모던 보이>도 1947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로맨스 영화인데요.
출연 여배우들은 모두 신여성으로 변신했습니다.
특히 주연 김혜수 씨는 당시 경성 최고의 섹시 댄서이자 가수로 변신해 화려한 의상과 섹시한 안무, 3개 국어로 된 노래 솜씨를 뽐냅니다.
친구 사이인 신현준 씨와 탁재훈 씨는 부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로 맞대결을 벌입니다.
신현준 씨는 영화 <마지막 선물>에서 절절한 부정을 뿜어낸 무기수 아버지를 연기했고, 영화 <어린 왕자>의 탁재훈 씨는 특유의 코믹 이미지를 벗고 눈물찡한 아버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닮은꼴 영화들'!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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