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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받은 힐러리 '2연승'…공화당, 롬니에 몰표

원일희

입력 : 2008.01.21 08:08|수정 : 2008.01.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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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후보 경선 속보입니다. 민주당 네바다주 코커스에서 힐러리 의원이 또다시 승리했고, 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에서는 매케인 후보가 이겼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부지역 첫 경선인 네바다 주 코커스.

민주당에선 힐러리 의원이 51%의 득표율로 45%를 얻은 오바마 의원을 제치고 뉴햄프셔에 이어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美민주당 대선후보 : 네바다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공화당에선 롬니 전 주지사가 몰몬교 유권자들의 몰표에 힘입어 승리했습니다.

[롬니/美공화당 대선후보 : 네바다를 사랑합니다. 오늘은 멋진 하루였습니다. ]

하지만 같은날 치러진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매케인 의원이 승리했습니다.

미 대선의 최대 쟁점은 이라크전에서 경제로 바뀌었습니다.

양당 모두 확실한 선두주자가 없는 가운데 다음 관문은 남부지역 첫 경선인 29일 플로리다주 예비선거입니다.

민주당에선 힐러리와 오바마의 한판 승부가 예고돼 있고, 공화당에선 플로리다 공략에 주력해온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최대변수입니다.

안개 속 혼전속에 미 유권자의 관심은 22개 주가 한꺼번에 경선을 치를 다음달 5일 슈퍼 화요일로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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