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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하던 여객기 활주로 벗어나…승객 17명 부상

김정기

입력 : 2008.01.18 07:47|수정 : 2008.01.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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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출발해 영국 런던에 도착할 예정이던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탑승객 가운데 17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승객과 승무원 152명을 태운 브리티시에어웨이즈 소속 보잉 777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잔디밭에 가까스로 멈추었습니다.

양쪽 날개가 심하게 손상됐고 날개에서 떨어져나온 바뀌는 본체에서 백여m 떨어진 풀밭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여객기는 중국 베이징을 떠나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난 것입니다.

활주로를 벗어나 잔디밭을 수백m 달린뒤 멈추었습니다.

승객 17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 뿐 승객과 승무원 전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여객기 탑승자 : 여객기가 많이 흔들렸고 산소마스크가 지급되기는 했지만 심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못느꼈습니다.]

런던 경찰은 6년밖에 되지 않은 여객기에 문제가 생긴 것은 이해가 되지 않지만 테러범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1km 떨어진 활주로에서는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하려던 브라운 영국 총리 일행 여객기가 이륙준비를 하고 있었고 결국 이들은 예정보다 두 시간 늦은 오후 2시 30분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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